[부동산] 내집마련 - 둔촌2동 임장 이야기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둔촌2동 임장에 다녀왔습니다.

둔촌2동은 현재 재건축 진행중인 둔촌아파트 옆의 블럭이고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실거주 집을 찾으러 임장을 다닌 것이라,

아래서부터는 일기 형식으로 작성!

 

---

둔촌2동 아파트들을 다 둘러보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린 것 같다.

 

사전 조사할 때 가격이 괜찮아서 관심 있던 아파트도 있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끌리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생각치도 못했는데 좋은 아파트도 있었다.

 

여기에는 관심 있게 본 매물 위주로 남겨볼까 한다.

 

 

1. 둔촌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

 

재건축 진행 중인 둔촌아파트와 찻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위치라서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고,

그래서 지금은 꽤 많이 오른 편이긴 하다.

 

1차, 2차 단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지가 깨끗했고,

놀이터에 아이들과 엄마들이 많이 있어서 생기가 느껴졌다.

 

용적율 387%에 건폐율 22% 아파트라 재건축은 어려워보여서 생각 안했었는데

직접 와보니 살기 편한 위치의 아파트라고 느껴졌다.

(아래 매물과 달리 여기만 둔촌동역 도보 이용 가능)

 

 

2. 동아 아파트

 

푸르지오 옆에 있는 동아 아파트다.

 

이 동네가 전체적으로 빌라가 많은 블럭이긴 한데,

그래도 동아 아파트 주위로는 크고 잘 관리된 빌라들 위주라서 지저분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총 170세대 밖에 안되는 작은 단지이긴 하지만,

옆에 푸르지오 및 그 외 아파트들과 붙어 있어서

대단지는 아니지만 정돈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1997년 지어진 용적율 279%, 건폐율 40% 아파트.

인터넷으로만 봤다면 건폐율 40%에 답답하다고 생각 했겠지만

실제로 보니 단지 주위가 정돈되어 있어서 괜찮았다는 것.

 

작지만 단지 안에 놀이터도 있다. (어린이들 놀고 있음)

아기 키우기 괜찮은 편.

 

 

3. 둔촌 한솔 솔파크 아파트

 

2003년 지어진 132세대의 아파트로,

일자로 두 동이 서있는 형태의 아파트다.

 

15층까지만 있는 아파트 이지만,

일자산 쪽으로 점점 대지가 높아지는 지형이라 전망이 좋은 집이 꽤나 많이 있을 것 같다.

 

여기도 위의 동아아파트와 비슷하게

단지 자체는 작지만 바로 앞에 있는 푸르지오의 영향으로 주변 환경이 깨끗해 보인다.

 

 

4. 둔촌 푸르지오 아파트

 

사실,,, 이 아파트만 둔촌2동에서 신축ㅜㅜㅜ

당연히 좋을 수 밖에...

단지 분위기나 상태, 뭐 이건 제일 좋다는거 반박 불가다..

 

이 단지는 놀이터가 2개 이상인 듯.

놀이터에는 아기들, 엄마들이 많이 있어서 활기가 넘쳤다.

바로 앞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더 그런듯?(단지 내부에 구립 어린이집 있음)

 

 

2~4번 매물이 다 비슷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장점은 조용함, 한적함이 있는 동네라는 것이고,

단점은 바로 뒤에 산으로 가는 방향으로 농장, 비닐하우스, 음식점들이 있어서

뭔가 날것의 동네같은 느낌이 있다.

진돗개 한마리도 프라자아파트와 한솔솔파크 뒤로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좋지만 어린이들이 놀기에 뒷 길은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은 들었다.

 

사실 아기랑 같이 살만한 집을 찾고 있어서,

놀이터가 있는지, 어린 아이들이 많은지, 어린이집이 어디에 있는지,

초등학교까지 도보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런 것들이 눈에 더 들어온다.

 

둔촌2동	입주년차	세대수	용적율	건폐율	면적(소형 위주)	가격(소형)
신성미소지움1차 신성미소지움2차	1998년 2000년	460세대 278세대	387% 300%	22% 19%	87/59m2(26평) 84/59m2(25평)	6억~6억5천대 6억~6억5천대
동아	1997년	170세대	279%	40%	85/59m2(25평)	5억후반대
한솔솔파크	2003년	132세대	235%	24%	104/84m2(31평)	7억5천~8억대
둔촌푸르지오	2010년	800세대	249%	17%	83/59m2(25평)	7억후반~8억대

 

 

그 외 기억남는 것은,

현대1차 대지가 참 넓다는 것.

재건축 예정인 삼익빌라가 이렇게 생겼구나. 옛날 부자 빌라 느낌?ㅎ

 

 

아무튼 가보는게 답인 것 같다.

 

내 집은 어디에...